틱장애 원인 증상 치료방법을 알아보아요.
내 아이가 희한한 소리를 내거나 고개를 자꾸 흔들거나 특이한 표정을 짓는 경우를 보신다면 ~
틱장애 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 혹은 목이나 어깨 몸통의 신체 일부분을 매우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인다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해요.
전자를 운동틱
후자를 음성틱이라고 해요.
이 두 가지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일 년이 넘는 유병기간을 갖고 있다면 뚜렛병이라고 해요.
틱은 나타나는 근육군과 양상에 따라서 단순틱과 복합 틱으로 구분돼요.
단순 틱은 순간적인 눈 깜박임, 목 경련, 얼굴 찡그림이나 어깨 으쓱임 등으로 나타납니다.
복합 틱은 단순 운동 틱과 달리 한 군데 이상의 근육을 침범한 얼굴 표정, 만지기, 냄새를 맡거나 뛰기, 발 구르기 혹은 욕설 행동증과 같은 좀 더 통합적이고 마치 목적을 갖고 하는 행동과 같은 양상을 나타냅니다.
음성틱은 코와 목구멍을 통해서 흐르는 공기에 의해 생기며 헛기침, 꿀꿀하는 소리, 코로 킁킁거리기, 코웃음 치기와 동물이 짖는 소리 같은 단순 음성 틱이나 단어, 구 혹은 문맥을 벗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단어나 주로 외설스런 욕을 사용한 경우 혹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등 복합성 음성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제부터 틱장애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틱장애 원인
틱 장애의 원인론에서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 두 가지가 모두 연관되어 있어요.
억압된 분노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경우는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기질적 요인 때문인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아요. 연관된 뇌의 부위는 기저핵일 가능성이 높아요. 카테콜라민, 세로토닌 또는 오피오이드 계가 관여할 가능성도 주장되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악화되는 경우는 아주 흔해요.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만성 결과를 가지며, 거의 일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어요. 대개 단순 운동 틱으로 시작해서 복합 운동 틱으로 진행되며, 음성 틱은 대개 운동 틱보다 3~4년 늦게 나타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 장애, 강박 장애가 동반된 경우 또는 조기 발병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 져요. 틱 증상 자체로 인해서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지는 않으나 뚜렛 장애의 경우에는 적응에 심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어요.
틱장애를 좀더 구체적인 원인으로 보자면
유전적 원인
가족력으로 부모가 어릴 때 틱 증상을 보인 경우가 많아요.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에는 특히나 남자에서 틱 장애가 많이 발견되고 여자에게 강박 장애가 흔히 관찰돼요.
일란성쌍생아의 경우 뚜렛 병은 54-89%의 일치율을 보이게 되며, 만성 틱 장애까지 포함될 때 일치율이 94-100%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유전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요.
신경생물학적 원인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틱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도파민 분비를 늘려주는 약을 쓰면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보아 도파민 체계의 이상이 병의 원인으로 추측해요.
환경적 요인
출산 과정에서 뇌 손상이나 뇌의 염증, 출생 시 체중, 산모의 스트레스 등도 틱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심리적 요인
틱 증상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서 틱 증상에 대해 벌을 주거나 야단을 치는 경우 더 악화돼요.
가정 불화, 학교 시험, 흥분되는 휴일, 친구와의 불화, 신학기 등의 시기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러나 틱이 악화되었다고 하여 반드시 이러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지나치게 심리적인 요인을 강조해서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요.
즉, 아동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규칙이나 책임을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아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도록 방치할 수 있게 돼요.
틱장애 증상
틱은 소아에서 매우 흔한 질병인데요. 전체 아동의 10에서 20%가 일시적으로 틱을 나타낼 수가 있으며 증상은 7세에서 11세에 제일 많이 나타납니다.
일과성 틱은 학령기 아동의 5에서 15%정도에서 나타나는데 만성적인 틱은 그중의 1%의 아동에게서 발생해요.
틱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틱의 증상은 불수의적인 것으로 고의로 그러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가 일부러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에게 화를 낸다거나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아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는 변해요.
파도가 밀려오듯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가도 며칠 뒤에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에는 변화가 많아요.
증상을 보이는 해부학적 위치 또한 어느 날은 눈을 깜박거리다가 며칠 후엔 코를 킁킁거리는 식으로 변할 수가 있어요.
일반적인 증상을 보면
눈 깜빡임, 찡그림
눈동자 굴리기
얼굴 또는 코 씰룩거리기
어깨 들썩이기
갑자기 고개 젖히기
목청 다듬기
킁킁거리기
갑자기 배 근육에 힘 주기
다리 차기
기침 소리 내기
동물 울음소리 내기
욕 또는 상스러운 말하기
불안, 분노, 흥분, 피로 등 감정 변화
틱장애 치료방법
틱장애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있어요.
약물치료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해요.
70~80% 정도에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요.
약물치료는 만성 틱장애와 뚜렛장애의 경우에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입니다.
정신치료
약물 복용이 어려울 경우 행동치료를 진행하는데, 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른 근육에 힘을 주어 틱 증상을 제한하는
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요. 단, 여러 가지 행동치료는 시간이 좀 필요하며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요.
행동 치료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으로는 틱을 유발하는 근육과 반대 작용을 하는 근육을 긴장시킴으로써 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2차적으로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신 치료를 함께 시행하고, 가족 내의 긴장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는 가족 치료도 함께 시행해요.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뚜렛장애의 경우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는 30~ 40%, 증상이 있더라도 더 이상 해당 행동을 하지 않은 정도는 30% 정도가 돼요. 나머지 비율의 아동에서는 성인에서도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해요. 대개는 12세 전후에 가장 증세가 심해지며 30세 이전에는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또한 가족들은 지나친 걱정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틱 장애는 주변 사람들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뒷받침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질환인데요.
하지만 청소년기, 특히나 초등학교 시절에는 틱 장애에 대한 사고가 부족한 동급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아이가 어떤 충동 감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려고 틱 증상을 보인다면 함께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라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를 나무라거나 혼내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틱장애 Q & A (다음 백과사전)
1. 틱 장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에 대하여는 대개 약물 치료를 시행해요. 약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대개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에 복용량을 줄이기도 해요. 인지 행동 치료나 이완 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틱 장애는 나이가 들면 좋아지나요?
틱 장애는 분명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인데요.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뚜렛병의 경우 30~40%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돼요. 나머지 아동은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요.
3. 틱이 있는 아동청소년의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1)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인데요. 일과성 틱은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없어져요. 틱이나 뚜렛병은 뇌의 문제이라서, 아동이 이런 소리나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참을 수도 없어요. 그러기 때문에 아동을 나무라고 비난한 경우 혹은 놀려서는 안 돼요. 부모가 벌을 주거나 선생님이 꾸중한다고 그 아동이 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 아동의 자긍심만 손상시켜요.
2) 만성 틱이나 뚜렛병 환자도 대부분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으므로 좌절할 필요가 없어요. 틱 장애 아동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틱 증상이 있더라도 여느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긍정적인 마음과 배짱, 유머,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융통성 있는 사고로 아동을 대해야 해요.
3) 틱이 지속되는 경우, 아동에게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대신, 아동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틱 증상이 빨리 사라질 수 있어요. 과도한 학업과 과외 활동을 줄여서 아동이 충분한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돕는 것이 좋아요. 지나친 꾸중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학교 숙제나 일상생활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활동에서 아동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은 오히려 자존감을 저하시킬 수 있으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많이 칭찬해서 자신감을 향상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4) 틱이 너무 빈번히 발생하는 경우, 틱이 일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틱이 학교 공부나 친구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틱 증상으로 인해 연관된 근육의 통증이 있다면, 기침 소리, 욕설 등을 포함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현명해요. 소아정신과 의사는 자세한 의학적 평가를 통해서 틱 장애뿐만 아니라 이에 동반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서, 행동, 학습의 문제를 밝혀서 적절하게 조치해야 해요.
5) 틱 장애 아동뿐 아니라 그 아동과 함께 생활하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병을 충분히 이해하는 학교 선생님의 협조가 필요해요. 친구들이 틱 아동을 받아들이지 않고 따돌리면 아동의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선생님이 교실 내에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해요.
지금까지 틱장애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